 |
 |
| |
행복에 입주하다
친구들은 다 아파트로 이사 가는데
우리는 언제 이사 갈 거야 아빠! 하며
대들던 녀석이
그날 밤
둘 사이에 끼어들었다
물난리 후 처음으로
아내와 집 한 채 짓고 싶은 밤이었다
- 최종천, "입주"에서 -
남들은 좋은 집이다, 좋은 차다 자랑도 하는데
얼마 되지 않는 월급에
나는 나를 믿고 의지하는 내 가족이 전부입니다.
비록 남들처럼 부유하거나 여유롭지 못하다 해도
가족끼리 서로 부비고 맞대며 아쉬운 대로
도타운 정의 집 한 채 짓습니다.
우리는 지금 행복에 입주중입니다.
|
|
|